두꺼운 점퍼와 목도리로 무장한 채 추위와 맞서면서 먹는 길거리 음식!

세월이 지나도 길거리 음식의 최고는 역시 떡볶이 입니다.

[굉장히 맛있습니다]

올 겨울에도 다양한 길거리 음식들은 행인들의 입맛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다진 돼지고기에 하얀 떡을 넣고 불에구워 입맛에 맞게 소스를 발라먹는 떡갈비.

감자를 기계에 넣고 회오리 모양으로 잘라 기름에 튀긴 다음 다양한 가루에 입맛대로 찍어먹는 일명 회오리 감자.

[강효진/상인 : 하루에 잘 될 때면 한 150개까지 나가고요. 평균 50개 정도는 나가죠 하루에.]

일본식 문어빵 타코야키.

닭고기로 만드는 터키의 전통음식 케밥 등도 한국의 길거리 음식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길거리 음식들의 가격은 500원부터 2, 3천 원대까지 그 가격대도 다양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가벼운 주머니로도 부담 없이 맛 볼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식사대용 뿐 만 아니라 간식으로도 찾고 있습니다.

[맛이 매우 좋아요.]

길거리 음식의 메뉴들이 나날이 다양해지면서 이젠 추억의 길거리 음식들도 변화를 시도할 수밖에 없는데요.

떡과 순대가 한 꼬치에서 만나고 호떡에 녹차가루가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한영숙/상인 : 조금 더 젊은 신세대 층에 입맛을 맞춰서 거기에 초점을 뒀거든요. 녹차 그러면 웰빙 이래가지고 다이어트 식품도 있고.]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운 길거리 음식.

혀끝을 녹이는 맛도 맛이지만 나날이 화려해지는 맛과 종류, 마음까지 훈훈하게 하는 상인들의 정성에 겨울이 더욱 따뜻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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