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도로서 차량 24대 연이어 "쾅! 쾅!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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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9일) 호남과 영동지역에는 눈이 왔습니다. 호남고속도로에서는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2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조제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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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진 차량들이 서로 엉키면서 2차선 고속도로가 꽉 막혔습니다.

눈길에서 사고 차량을 치워내고 또 치워내보지만 극심한 정체는 3시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오늘 사고는 낮 12시쯤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순천 방향 175킬로미터 삼례 나들목 근처에서 차량 24대가 연쇄 추돌하면서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17명이 다쳐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승합차와 뒤따르던 트레일러가 충돌한 뒤 사고가 잇따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태화 경사/고속도로 순찰대 :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만 하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저희들이 현장조사를 해봐야 정확한 내용이 나올 것 같습니다.]

이에 앞서 오전 11시쯤 고창-담양 고속도로 상행선 고창기점 36킬로미터 지점에서도 차량 12대가 잇따라 충돌했습니다.

앞서가던 승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과 부딪친 뒤 뒤따르던 승용차가 이를 들이받으면서 연쇄 추돌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오늘 새벽 4시에는 청주에서 승용차끼리 부딪히는 사고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밖에 오전 9시쯤에는 대전 하소동의 한 요양원 근처 도로에서 좌석버스가 가로수를 들이받아 승객 9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본격적인 귀경길이 시작되면서 전국 도로 곳곳에서는 하루종일 크고 작은 교통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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