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총선 '최대 승부처' 수도권 민심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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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8대 총선을 앞두고 권역별 민심을 점검해 보는 순서를 마련했습니다.

오늘(8일)은 먼저 최대 승부처가 될 수도권 민심을, 김정인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SBS 여론조사에서 수도권의 한나라당 지지도는 서울 51%, 인천·경기 52.9%로, 10% 안팎인 대통합신당을 압도했습니다.

지난 대선과 비교해 한나라당 지지도는 유지됐지만, 신당 지지도는 크게 떨어졌습니다.

경제살리기를 앞세우고 있는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가 당 지지도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박창규/인천 서창동 : 국민들을 위해서 일을 하시려면 아무래도 국회에서도 힘이 좀 있는게 좋지 않을까 싶고.]

하지만 수도권 민심이 일방적인 독주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유의해야 할 대목입니다.

SBS 조사결과 견제론을 지지하는 응답은 서울 37.6, 인천·경기 34.6%로 신당 등 예비야당들의 지지율 합계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는 각 당이 교육 같은 생활밀착형 이슈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수도권 민심이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강혁/남대문시장 상인 : 6~7%까지 올린다는데 말만 그렇지 정말로 그런 것 같지는 않고. 교육에만 치중하고, 대운하에만 치중하고 그렇기 때문에 솔직히 그것은 서민들이 봤을때는 아무 소용이 없거든요.]

따라서 예비야당들이 견제론과 생활밀착형 이슈로 한나라당의 안정론을 어느 정도 저지하느냐에 따라 수도권 총선 결과가 판가름날 전망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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