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토네이도' 미 중남부 강타…50여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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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미국 중·남부 지역에 23년 만에 최악의 토네이도가 몰아쳤습니다. 숨진 사람만 50명이 넘고, 수백 명이 다쳤습니다.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강력한 토네이도가 먹구름을 빨아들이며 빠르게 이동합니다.

토네이도가 지나간 지역은 말 그대로 폐허로 변했습니다.

집과 승용차, 가로수 어느것 하나 성한 게 없습니다.

[피해자 : 불이 난 줄 알고 바닥에 업드렸었어요. 그런데 일어나보니 집이 없어졌어요.]

23년 만에 최악이라는 이번 토네이도는 지난 이틀간 아칸소와 테네시, 켄터키 등 미국 중·남부 5개주를 쑥대밭으로 만들었습니다.

특히 토네이도가 인구 밀집지역에 몰아치면서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지금까지 55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학교 건물이 무너져 5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테네시주 유니언 대학은 2주간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로렌 잭슨/피해 학생 : 복도 한 가운데로 빨아들이다가 벽에다 쳐박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피해를 입은 주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긴급 구호작업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토네이도가 중서부 지역으로까지 이동하면서, 피해 규모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시카고 지역의 경우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내리면서 천여 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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