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인물로 바꿔!" 18대 총선 큰 폭 '물갈이'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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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8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판의 변화를 바라는 유권자들의 욕구도 대단히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갈이 폭이 어느 때보다 커질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공천 신청자가 몰리면서 어제(6일) 새벽에야 접수를 마친 한나라당은 4.8대 1이라는 사상최대 경쟁율을 기록했습니다.

외부의 중량급 전문가들이 대거 몰리면서, 현역 의원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패배한 통합신당도 거대 여당 견제론을 외치며 새 인물 영입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큰 폭의 물갈이를 예고하는 대목입니다.

14대부터 17대 총선까지 새로 국회에 입성한 초선의원 비율을 보면 적게는 40%, 많게는 60%가 넘었습니다.

국회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새 인물로 바꿔보자는 민심이 선거 때마다 반영돼 물갈이 폭을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

[이지현/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 팀장 : 국회에 대한 신뢰도가 점점 떨어지고 있는 문제도 있고 그부분에 관해서 정당들이 국민들의 요구를 외면하기도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적지않은 물갈이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SBS 여론조사에서도 거주지역 국회의원이 다시 출마할 경우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지지하겠다는 응답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과거에도 그랬듯 이번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한 의원들의 거센 반발과 저항이 예상되지만 이런 흐름을 되돌리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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