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BS가 이명박 당선자와 대통령직 인수위의 활동, 그리고 4월 총선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 결과 인수위의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해 찬성하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당선가가 잘하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잘한다는 응답이 67.8%, 못하고 있다가 24.9%로 잘한다는 쪽이 두배 이상 높았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활동에 대해서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과반수를 넘었지만 당선자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보다는 15.7% 포인트 낮았습니다.
인수위가 마련한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찬성한다는 의견이 63.8%로 반대 의견 28%를 월등히 앞섰습니다.
영어 공교육 강화 정책은 찬성이 반대보다 조금 많았지만 65.2%의 응답자들은 정책이 실시될 경우 영어 사교육이 더 늘어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한반도 대운하 구상에 대해서는 찬성이 26.2%인 반면 반대가 49.4%로 나타났는데 대선 이전 보다 반대는 늘고 찬성은 줄어 여론 설득이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4월 총선에서 국정 안정을 위해 한나라당을 밀어줄 것인지, 아니면 권력집중을 막기 위해 다른 정당을 지지할 것인지를 물었습니다.
한나라당 지지가 44.9%로 다른 정당 지지 36.7%보다 8.2%포인트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대선 직후 SBS 패널조사때 격차보다는 줄어 들어서, 총선이 다가오면서 견제론이 조금씩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이 51%로 강세인 가운데 신당 11.1,민주노동당 5.5, 민주당 2.5, 창조한국당 2.3, 자유선진당 1.8%로 조사됐습니다.
신당과 민주당이 통합에 성공할 경우에는 한나라당 49.5, 통합신당 19.3, 민노당 6.5,자유선진당 2.6% 창조한국당 2.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S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그제와 어제 이틀동안 비례할당방식으로 선정한 전국의 성인남녀 천명에게 전화를 걸어 실시했습니다.
조사의 응답율은 1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3.1%포인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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