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다음주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4대륙 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수 없게 됐습니다. 갑작스런 부상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국내무대 첫 맞대결이 아쉽게 무산됐습니다.
김연아는 왼쪽 엉덩이와 허벅지를 잇는 고관절 부위 통증으로 4대륙 선수권대회 출전이 어려워졌다는 사유서를 빙상연맹에 제출했습니다.
김연아는 지난달 31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전지 훈련 도중 통증을 느꼈고, 검사결과 2주간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김연아는 이후 훈련을 중단했습니다.
김연아 측은 무리해서 출전했다가 다음달 세계선수권까지 부상이 이어질 것을 우려해 4대륙 선수권을 포기했습니다.
최근 의상과 갈라쇼 안무까지 바꾸며 국내팬들과 만남을 준비해온 만큼 아쉬움이 큽니다.
[구동회/김연아 에이전트사 이사 : 세계 선수권의 전초전이어서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보겠다는 각오로 준비해왔는데 출전하지 못하게 돼 많이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아사다 마오와 안도 미키 등 다른 톱 스타들은 예정대로 연기를 펼칩니다.
김연아는 국내팬들을 위해 연기에 큰 부담이 없는 갈라쇼에는 참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관/련/정/보
◆ 김연아 "아! 부상"…마오와 '4대륙 맞대결' 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