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타고 폭설 헤치며…해병대 '혹한 속 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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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아들을 군에 보낸 집에선 명절마다 마음이 짠하실 텐데요, 이 순간에도 수십만 장병들은 훈련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해병 수색부대의 혹한기 동계 훈련 현장을 이성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체감온도 영하 20~30도의 혹한.

해병대 수색대대 장병들이 힘찬 군가로 눈 덮인 황병산의 아침을 깨웁니다.

수색대대는 '무적' 해병대의 눈과 귀.

발이 푹푹 빠지는 열악한 조건에서도 임무 수행에 한눈 팔 틈이 없습니다.

폭설로 사방은 온통 눈 천지, 수색대원들에게 스키는 필수적인 이동 장비입니다.

수중침투 작전 때는 온몸이 꽁꽁 얼어붙을 것 같다가도, 무술 연마와 체력 단련의 열기에 어느덧 굵은 땀방울이 맺힙니다.

[임상진 중령/해병 1사단 수색대대장 : 어떠한 악조건 속에서도 부여된 임무를 완벽히 완수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전투능력을 배양하고 있습니다.]

해병대 장병들은 3주간의 산악 훈련에 이어 백두대간을 따라 13일 동안 400km를 이동하는 '천리행군'에 돌입했습니다.

폭설을 헤치고 강추위와 싸우는 장병들, 한계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이들의 담금질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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