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 개편안, 설 연휴동안 집중협상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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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조직개편안 처리를 위한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의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양당은 설 연휴기간에도 집중적으로 협상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 인수위원회가 어제(5일) 이른바 6인회동을 갖고, 정부조직 개편안 처리를 위한 공식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어제 첫 회동에서 양당은 의견차이를 확인하는 한편, 통일부 등 폐지대상 부처들의 장관과 차관들로부터 부처 유지의 필요성을 설명받았습니다.

[박재완/인수위 정부개혁 TF팀장 : 아직 합의에 이르거나 그런 단계는 아니고요. 서로 의견 나누고 허심탄회하게 듣는 자리였습니다.]

현재 한나라당은 조속한 원안통과를, 신당은 일부 부처의 존속과 충분한 토론을 주장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양당은 그러나 협상타결을 전제로 오는 12일까지는 개편안이 처리돼야 한다는데 원칙적으로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위해 설 연휴 기간동안 집중적으로 협상을 진행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최재성/대통합민주신당 원내 대변인 : 토론이 끝난 것이 아니고 돌아오는 8일 오후 2시에 연이어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명박 당선자는 한승수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어제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한 후보자는 서울 반포동 연립주택과 부인 명의의 임야등 모두 21억 449만 5천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국회는 이달 중순쯤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뒤, 오는 26일 본회의에서 한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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