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우려' 미국·유럽 증시 동반 급락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설연휴로 우리 증시는 휴장한 상태죠. 하지만 미국과 유럽 각국의 증시는 미국 경기침체 우려감이 다시 커지면서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6일) 미국 증시가 급락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미국의 1월 서비스업 경기가 5년 만에 처음으로 위축된것으로 나왔기 때문입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는 1월 서비스업 지수가 41.9로, 12월달의 54.4에서 급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서비스업 지수가 경기 위축을 의미하는 50 밑으로 떨어진것은 2003년 3월 이후 처음입니다.

투자자들은 이와 같은 서비스업 위축을 지난 주말에 나온 4년 반 만에 미국에 일자리 수가 줄었다는 경제지표와 함께 미국 경제가 리세션, 즉 침체로 진입한것으로 해석했습니다.

개장과 함께 하락한 미국 증시는 시간이 지나면서 낙폭을 확대해서, 결국 다우지수는370포인트 급락한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 각국 증시도 미국 증시의 영향을 받아,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월가 일부에서는 또한번의 금리 인하를 얘기하고 있지만 현재의 전체적인 경제 상황을 볼때 큰폭의 추가 금리 인하를 기대하기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미국 증시에서 주가 상승을 의미하는 황소가 설자리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습니다.

관/련/정/보

◆ "급한 불부터 끄자?"…미 금리, 0.5%P 또 인하

◆ 코스피 1600선 붕괴…투자자들 "내 돈 어쩌지"

◆ IMF,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 또 낮춰잡았다

◆ 우리 경제도 빨간불…"내수경기 회복 힘들 것"

◆ 코스피 급락 '충격'…8개월만에 1,600선 붕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