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미국의 대선후보가 사실상 결정되는 슈퍼 화요일 경선 투표가 잠시뒤 시작됩니다. 관심은 무엇보다 '힐러리'냐? '오바마'냐? 민주당으로 쏠려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20여개 주에서 실시되는 슈퍼화요일 경선은 뉴욕주 등 동부지역에서 한국시각으로 밤 9시부터 시작됩니다.
공화당은 매케인 상원 의원이 후보가 된다는데 이견이 없습니다.
민주당은 힐러리와 오바마 후보의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혼전 양상입니다.
힐러리는 40대 이상, 백인 근로자와 여성 표에서, 오바마는 20-30대와 흑인, 무당파에서 더 많은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앨런/정치 분석가 : 이렇게 강하고 다르면서 접전을 치르는 후보는 없었습니다. 결과를 예측할 수 없습니다.]
오바마의 최근 상승세는 힐러리에게 뉴햄프셔에 이어 두번째 눈물을 훔치게 했습니다.
힐러리는 코네티컷주 유세에서 70년대 아동운동을 함께했던 친구의 소개를 받고 복받치는 감정을 억눌렀습니다.
[힐러리/민주당 경선 후보 : 이것 참, 울지 않겠다고 했는데...]
오바마는 이런 힐러리를 과거 세력으로 몰아부치며 변화를 호소했습니다.
[오바마/민주당 경선 후보 :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향해 호소하고 싶습니다.]
경선 결과는 내일(6일) 오전쯤 나옵니다.
그러나 우열이 가려지지 않으면 전체 대의원의 22%을 차지하고 있는 연방 상하 의원과 주지사 등 당연직 대의원이 후보 결정을 좌우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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