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제 전 사장 특검 출석…'엇갈린 진술'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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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이명박 당선자로부터 직접 도곡동 땅을 사달라는 부탁을 받았다는 소문과 관련해서 김만제 전 포철 회장이 특검에 소환됐습니다. 이 당선자의 핵심 측근에 대한 소환조사도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도곡동 땅과 이명박 당선자는 아무 관계가 없다"

"도곡동 땅의 실제 소유자가 이 당선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이 당선자가 땅을 사달라고 했다"

엇갈리는 진술에도 불구하고 검찰소환에 끝내 응하지 않았던 김만제 전 포철회장이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이 당선자로부터 땅을 사달라는 부탁을 받았다는 소문은 터무니없는 얘기라며 일축했습니다.

[김만제/전 포철 회장 : 그런 소문이 있다는 것만 내가 확인을 했습니다. 내가 뭐, 이명박 씨한테 물어본 것도 아니고, 처남한테 물어본 것도 아니고..]

특검팀은 김 전 회장이 여러 차례 말을 달리한 배경이 무엇인지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김 전 회장이 264억 원이라는 가격까지 제시하며 땅 매입을 지시했다는 것이 실무진의 공통된 진술이었다는 검찰 조사 내용에 대해서도 따져 물었습니다.

특검팀은 땅 매입에 관여했던 당시 포철의 실무진들도 곧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이 당선자의 오랜 비서로 LKe 뱅크에 근무했던 이진영 씨도 오늘(4일) 특검에 소환됐습니다.

특검팀은 이 당선자의 최측근인 김백준 대통령 총무비서관 내정자도 내일쯤 소환 조사하겠다며 핵심 참고인들의 줄소환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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