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롤라, 휴대전화 사업 포기…"수익성 악화"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사실상 휴대전화를 처음 개발한 미국의 모토롤라가 휴대전화기 사업 부분을 정리할 뜻을 밝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야후를 인수하겠다고 공개 제안했습니다.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모토롤라는 불과 2년전까지만해도 노키아에 이어 세계 2위의 휴대전화 제조업체였습니다.

이런 모토롤라가 휴대 전화기 사업 부분을 매각할 의사를 밝힌 것은 수익이 계속 악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제품 개발에 뒤처지는 사이에 경쟁사들의 제품이 시장을 잠식했고 모토롤라는 반격에 나설만한 신제품조차 개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기업 사냥꾼 아이칸으로부터 거센 실적 개선 압력을 받아오자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모토롤라가 한국이나 일본 또는 중국의 휴대전화기 회사와 손잡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넷 업계에도 돌풍이 불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주식을 한주당 현재가보다 62% 비싸게 매입하는 방법으로 인터넷 포털 업체 야후를 인수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인수 제안을 받은 야후는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구글에 맞설수 있는 거대 인터넷 포털 업체가 탄생할지 주목됩니다.

미국 증시는 이같은 소식과 미국 최대의 정유사인 엑손 모빌이 지난해에 미국 기업 역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는 호재로  4년반 만에 처음으로 비농업 부분 고용이 감소했다는 고용 쇼크에도 불구하고 이틀째 상승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