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밀수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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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산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의 밀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밀수 규모도 대형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세관과 국정원 합동으로 적발한 중국산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입니다.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등 6만여 정으로 싯가 10억 원대에 이릅니다.

이번에 적발된 밀수품 중 신종 중국산 발기치료제 2종류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선족 38살 조 모 씨 등 일당 3명이 밀수입하여 지난해 12월 말 동대구역 공영주차장에서 판매하다 적발됐습니다.

[장종희/부산세관 조사1계장 : 최근에 중국에서 거래되는 발기부전 치료제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밀수가 거래되는 현장에서 범인들을 검거했습니다.]

부산세관에서 지난 한해동안 적발한 중국산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는 약 66만여 정, 60억 원 규모입니다.

지난 2006년에 비해 금액 대비 46배나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의사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데다 시세차익이 크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밀반입 수법도 점차 대담해지고 대형화하고 있습니다.

[장종희/부산세관 조사1계장 : 보따리상들에 의해서 소량으로 밀수입이 이뤄졌는데 이번 사건과 같은 경우는 컨테이너 화물 속에 대량으로 적입하여 밀반입했습니다.]

부산세관은 컨테이너 수입화물에 대한 검사와 정보분석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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