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체벌' 어린이집, 4살 아이 뺨도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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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어제(29일) 보도해 드린 어린이집 알몸체벌 뉴스. 충격적이란 분들 많으신데요. 그런데 이 외에도 이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에게 뺨을 맞는 등 폭행을 맞은 원생이 더 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이태원 어린이집 알몸체벌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용산경찰서는 오늘 원생 부모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지난해 11월에도 폭행사건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4살 난 남자 어린이가 보육교사로부터 여러 차례 뺨을 맞았다는 것입니다.

[경찰관계자 : '엄마 나도 (어린이집에서) 머리 맞았다. 선생님한테 나 때리지 말라고 얘기하라'고… 엄마가 진술하니까 상담사를 통해서 구체화시켜 봐야죠.]

경찰은 또 사진에 찍힌 여자아이 말고 다른 남자아이도 알몸체벌을 받았다고 제보한 외국인도 불러 확인작업을 벌였습니다.

어린이집측은 그러나 사진에 찍힌 여자아이 말고는 다른 폭행이나 체벌을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00 어린이집 원장 : (세번 아니에요?) 세번 아니에요. 한 번까지는 인정했어요.]

이에 따라 경찰은 사실 여부를 가리기위해 오늘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 5명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체벌교사와 피해아동의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어린이집 원장과 체벌교사를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사법 처리할 방침입니다.

용산구청은 오늘 문제의 어린이집을 잠정 폐쇄하고 원장과 체벌교사에 대한 자격취소를 소관부서인 여성부에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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