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 또 낮춰잡았다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오늘(30일) 밤 미국이 추가로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만, 문제는 세계경제 전체에 빨간불이 켜졌다는데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석달만에 또 낮춰 잡았습니다.

서경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IMF가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또 하향 조정했습니다.

반년 전 전망치에 비해 1.1% 포인트나 내린 4.1%로 주저앉은 것입니다.

선진국 전망치도 일제히 낮췄습니다.

미국은 0.4% 포인트, 일본도 0.2% 포인트 하락한 1.5%, 유럽은 0.5% 포인트 내린 1.6%로 전망했습니다.

개발도상국을 포함해 성장률 전망치가 높아진 나라는 없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촉발된 미국발 경기 침체가 주요 원인입니다. 

[사이먼 존슨/IMF 조사국장 : 문제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에서 시작됐고, 다른 지역에서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IMF는 금융시장의 혼란이 선진국의 소비를 위축시키고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까지 중대한 파급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은 경기부양과 금리인하로 경기하강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미 하원은 146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법안을 초당적 합의로 통과시켰습니다.

상원은 더 큰 규모의 부양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 중앙은행인 FRB는 곧 금리를 0.5% 포인트 추가 인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유럽 4개국 정상들은 런던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금융 시장의 하락을 예측하는 조기경보시스템 마련과 투명성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