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보디빌딩 선수가 스테로이드 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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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전 국가대표를 포함한 보디빌딩 선수들이 근육강화제인 스테로이드 약물을 밀수해 투약해오다 적발됐습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본부 세관에 압수된 근육강화제인 스테로이드 입니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마약류로 규정해 엄격하게 금지약물로 규제하고 있습니다.

장기복용을 하면 근육이상과 정서불안 심장마비 등을 초래하는 약물입니다.

국내 유명 보디빌딩 대회에서 우승한 전력이 있는 보디빌더 A모 씨등 보디빌딩 선수 8명이 밀수해 오다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2006년부터 2년동안 모두 11만 2천여 정, 1억 8천만 원 어치를 밀반입했습니다.

[김병두/부산본부세관 조사국 : 자신이 사용하고 자신의 제자 또 혹은 운동을 배우러오는 이런 사람들한테 사용된 것으로 지금 밝혀지고 있습니다.]

해외에 개설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구입한 뒤 책이나 과자인 것 위장해 그 속에 금지약물을 넣는 속칭 심지박기 수법을 이용했습니다.

밀수범들은 국제 특급우편 보다 상대적으로 감시가 소홀한 일반 우편물로 밀수하는 치밀함까지 보였습니다.

스테로이드가 국내에 광범위하게 오용되거나 확산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되기는 처음으로 확산방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세관은 미국 마약청 등 해외 관련기관과 공조해 국내 유통을 차단하고 다른 선수들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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