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락 '충격'…8개월만에 1,600선 붕괴

조선주 급락, 투자심리 훼손돼 심리적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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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첫 소식입니다. 주식시장이 내·외국인의 기관과 매도 속에 급락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해 5월 이후에 처음으로 160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스피 지수가 크게 떨어지면서 1,600선이 무너졌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48.85포인트 내린 1,589.06에 마감돼 지난해 5월 15일 1,589.37로 장을 마친 뒤 8개월 여만에 다시 1,60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오늘(30일) 주식시장은 뉴욕증시가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틀 연속 상승하면서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20 일째 계속되고 있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하락세로 반전했습니다.

여기에 개인과 기관마저 매도에 동참하면서 낙폭이 커졌습니다.

외국인은 299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과 기관도 각각 326억 원과 269억 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통신업과 전기·전자를 제외한 전 업종이 내렸고 기계와 건설업, 운수장비 등의 업종이 하락률이 컸습니다.

특히 조선주가 급락하면서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훼손돼 심리적 충격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사흘째 하락하면서 어제보다 29.56포인트 내린 603.11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이번 주에는 미국의 금리인하 결정과 고용 동향에 대한 발표 등을 앞두고 있어 주식시황의 불안한 모습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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