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중심가 포장마차 촌입니다.
젊은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오뎅과 떡볶이 등을 먹고 있습니다.
뚝배기 그릇에 담긴 간장을 찍어 먹기 위해 연신 손길이 갑니다.
공동으로 이용하다 보니 이 사람 저 사람이 베어 문 어묵에는 침이 섞일 수 밖에 없습니다.
[송부영/부산시 만덕동 : 음료수도 하물며 같이 안 마시는데 그런 간장을 침이 바로 닿는데 먹는다는 것은 청결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오프라인 광고 영역
일부 포장마차 업주는 이러한 비위생적인 환경을 고려해 개인별 간장종지를 내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부산시의 조사결과 어묵을 파는 업소 80% 이상이 공동 간장종지를 내놓고 있는 실정입니다.
부산시는 비위생적 환경과 세균 감염의 우려가 제기되자 이번주부터 일선 구청별로 행정지도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홍상기/부산진구청 위생지도계장 : 식중독이나 일반 세균에 노출될 우려가 있어 공중위생 차원에서 지도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소비자가 판매업주에게 개인 간장종지를 요구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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