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갈등에서 출발해 대선 부정 시비로 불이 붙은 케냐의 유혈사태가 한달을 넘기며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해 말 시작돼 전국적으로 번진 부족간의 유혈충돌에 지난 이틀동안만 100명이 숨졌습니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8백 명을 넘어섰고, 난민 30만 명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어제(29일)는 야당 국회의원 한 명이 자택 앞에서 괴한의 총에 맞아 숨지면서 추가 폭력의 불씨가 될 것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이 이끄는 중재단이 케냐 정부와 공식 대화를 가졌지만 뾰족한 해법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