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IMF, 즉 국제통화기금이 세계 경제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미국발 금융 경색이 세계 경제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IMF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 전망치를 4.1%로 수정,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7월만 해도 5.2%로 예상했지만 10월에 4.3%로 낮춘뒤 이번에 0.3% 포인트 더 하향조정했습니다.
미국발 경제침체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IMF는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이 지난해 10월 전망치보다 0.4% 포인트 낮아진 1.5%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일본의 경제성장도 올 3월 전망치보다 0.2% 포인트 하락한 1.5%로 예상했습니다.
유럽 지역 역시 0.5% 포인트 내린 1.6%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IMF는 세계경제가 이미 하강 국면으로 기울어졌다고 진단했습니다.
[사이먼 존슨/IMF 조사국장 :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에서 불똥이 튀었고, 다른 지역에서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금융시장의 혼란은 선진국의 국내수요를 위축시키고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가에 중대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인플레이션과 경제성장 둔화에 동시에 대처하기 쉽지 않다는 점이며 경제성장이 둔화해도 인플레이션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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