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언론, 완패에 아쉬움…"한국의 벽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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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언론도 어제(29일) 경기에서 한국의 완승을 인정했습니다. 비록 경기에서는 졌지만 한국과 마찬가지로 비인기 종목이던 핸드볼에 대한 관심은 크게 높혔다는 평가입니다.

도쿄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역시 한국의 벽은 높았다"  "역부족이었다"

아사히와 요미우리 등 일본 언론들은 역대 전적에서 우위였던 한국이 강한 전력으로 완승했다고 전했습니다.

속공을 중심으로 한 한국의 파상 공세에 일본 선수들의 실수가 잇따랐고, 끝내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며 아쉬워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재경기로 일본 내에서도 비인기 종목이었던 핸드볼은 인기 종목으로 부상했습니다.

공영방송인 NHK가 위성 채널로 어제 경기를 생중계 했고, 니폰 라디오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라디오 생중계까지 했습니다.

경기가 열린 요요기 경기장에는 어제 아침부터 당일 표를 구하기 위한 줄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비록 일본 팀이 패했지만 일본 언론들은 이례적으로 양측 선수들의 선전과 응원단의 열띤 응원전을 1면과 스포츠, 사회면 등에 실어, 경기에 대한 일본 내 높은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이번 재경기 개최에 대해 아시아 핸드볼 연맹이 한일 두나라에 제재를 가할 경우, 한일 양국이 중심이 된 동아시아 핸드볼 연맹이 만들어 질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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