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은 영어수업 잘 하려면…머리 맞댄 교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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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인수위의 영어개혁론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영어수업이 화제인데요. 이런 가운데 오늘(29일) 교육부 주최로 영어로 하는 수업 발표회가 열렸습니다. 지켜보는 교사들의 모습이 진지했습니다.

김호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동물로 분장한 학생들이 역할에 맞춰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이야기합니다.
동물의 특성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우는 과정입니다.

주사위를 던져 사물의 특성을 말하거나 만화 캐릭터를 이용한 학습까지 모두 학생들이 직접 활동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터득하도록 했습니다.

[김정희/경북 점곡초등학교 교사 :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먼저 극복하고 영어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먼저 조성하고.]

[전승훈/초등학교 3학년 : 뻣뻣하게 하는 것보다 자연스럽게 하니까 더 공부하기가 쉬워져요.]

최근 영어교육 강화 방침이 나오면서 발표회장에는 수백 명의 교사들이 모여 수업 연구에 몰두했습니다.

[이상은/대구 용전초등학교 교사 : 영어로 100% 수업을 해야 된다고 하니까 제가 영어로 수업을 하다 보면 표현하기 어려운 것이 많이 느껴지거든요. 남의 수업도 보고 싶어서 대구에서 큰 걸음 해서 왔어요.]

영어교사들은 이렇게 학생들이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교재나 교구가 개발돼야 영어 교육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정유진/대전 문지초등학교 교사 : 교재연구나 다양한 수업모형들이 개발돼서 교사들이 보고 참고해서 공부할 수 있도록 됐으면 좋겠습니다.]

교사들의 영어 능력 향상과 함께 영어 수업 모델 개발도 교육당국이 해결해야 할 숙제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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