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우생순 향해' 여자핸드볼, 운명의 한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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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이징올림픽 직행티켓이 걸린 핸드볼 한일전이 오늘(28일)부터 시작됩니다.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우리가 한수위지만 원정경기인 만큼 방심은 금물입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강력한 슈팅과 활발한 움직임.

한장 뿐인 베이징 티켓을 따내기 위해 우리 선수들은 한순간도 긴장을 늦추지 않았습니다.

오늘 일본과 격돌하는 여자대표팀 선수들은 비공개로 마지막 전술훈련을 실시하며 조직력을 다졌습니다.

또 휴식없이 훈련에 들어간 남자대표팀도 승리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김태훈/남자 핸드볼대표팀 감독 : 충분히 준비를 철저하게 오랫동안 해왔기 때문에 선수들의 각오라던가 이런 재경기가 주어진만큼 기필코 꼭 승리를 해서 국민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본은 홈에서 열리는 단판승부이기에 이변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 남자팀이 입국할때 무려 50여 명이 넘는 일본취재진이 몰렸습니다.

[고바야시/일본 NTV 기자 : 일본도 준비를 많이 해서 쉽게 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신경전도 치열합니다.

일본은 우리팀 숙소를 도쿄 변두리의 작은 호텔로 지정하는가 하면 훈련 때는 체육관의 난방을 끄는 등 은근히 홈텃세를 부리고 있습니다.

[이상은/여자 핸드볼대표 : 경기장 훈련하는 데도 너무 추웠고요. 호텔도 생각보다 많이 불편하고 한데, 뭐 일본이니까 어쩔수없다고 생각하고 잘 이겨내고 있습니다.]

핸드볼협회는 우리 선수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이례적으로 1억 원의 승리수당을 준비했습니다.

숙적 일본의 적지에서 벌어지는 단판승부.

한국 핸드볼은 필승의 각오로 남녀 동반승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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