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떠나는 대통령이 왜… 참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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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에 대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노 대통령이 왜 이렇게 새정부 출범을 가로막으려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며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이어서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당선자는 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주호영 당선자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대신에 청와대에 조직개편의 필요성과 배경을 소상히 설명하라고 지시했다고 주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주호영/이명박 당선자 대변인 : 당선인께서는 앞으로도 국민과 국회의 이해를 구하고 국회를 설득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계속 하실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수위는 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이동관/대통령직 인수위 대변인 : 노 대통령의 오늘 기자회견을 지켜보면서 참으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떠나는 대통령이 새 정부 출범을 왜 이토록 완강히 가로막으려 하는지.]

특히 작은 정부는 세계적인 추세며, 현 정부는 공무원과 각종 위원회를 늘려 성장잠재력까지 갉아 먹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인수위는 그러나 당초 오만과 독선의 발로라는 등 강한 어조의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가 청와대와 불필요한 대립을 피하려는 듯 수위를 낮춘 성명을 다시 내놨습니다.

한나라당은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대통령이 차기 정부의 발목을 잡으려 한다고 청와대를 맹비난했습니다.

민주노동당과 민주당은 대통령의 거부권 시사는 적절치 못하다고 비판하면서도 정부조직개편안은 국회에서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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