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삼성 특검 수사 속보입니다. 고가의 미술품들을 누가 무슨 돈으로 사들였는지, 특검팀이 최근 이 의문을 풀어줄 수사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홍송원 서미 갤러리 대표는 '행복한 눈물' 등 삼성 비자금으로 산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던 고가 미술품 서른 점에 대해 삼성과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해왔습니다.
[홍송원/서미갤러리 원장 : 홍라희 관장은 거기에 있는 작품을 구입한 적이 없으세요. 다른 분들이 구입하시거나 저희가 갖고 있습니다.]
홍 대표는 그러나 최근 특검 조사에서는 서른개 모두 자기가 샀다는 진술에서 한 발 물러났다고 특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일부 그림의 경우 삼성과 연관이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홍 대표는 6백억 원에 이르는 구입 대금의 출처도 다음 조사에서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행복한 눈물'은 여전히 자기가 가지고 있다고 진술했습니다.
특검은 이르면 내일(29일) 홍 대표를 다시 소환할 방침입니다.
삼성 임원들의 소환 속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삼성탈레스 박채진 사장과 삼성전자 장병조 부사장 등 계열사 임원 4명이 소환됐습니다.
김용철 변호사도 다시 출석해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자신에게 들어온 제보 내용을 특검팀에 전달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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