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나흘만에 곤두박질…1620선으로 후퇴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주식시장이 나흘만에 다시 급락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도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스피 지수가 나흘만에 다시 크게 떨어지며 1620선으로 밀려났습니다.

주말 뉴욕증시가 헤지펀드 파산설이 돌면서 사흘만에 하락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폭설과 경기둔화 우려로 중국 증시가 7% 이상 급락하고 아시아 증시까지 일제히 하락하자 낙폭을 키워 지난 금요일보다 65.22포인트 떨어진 1627.19로 마쳤습니다.

외국인들은 오늘(28일)도 2천6백억 원 이상 주식을 파는 등 18일째 매도세를 이어가 이달 들어서만 8조 원이 넘는 매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외국인의 월별 순매도 규모 8조 원은 지난해 8월이후 처음입니다.

개인과 기관은 동반 매수세를 보였지만 적극 매수에 나서지는 못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등 중국수혜주와 대형 기술주,은행주들의 낙폭이 컸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 매도 영향으로 나흘만에 하락해 지난 금요일보다 19.26포인트 떨어진 634.52로 마쳤습니다.

이번 주 미국의 추가 금리인하 여부와 경기침체를 가늠할 고용지표 발표 등을 앞두고 있어 주식시장의 불안한 모습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