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따라잡기] 일산대교 개통 효과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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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을 사이에 두고 '가깝고도 먼 이웃' 이었던 경기 김포와 고양시.

그동안 두 지역은 김포대교로 20분 이상 돌아가야 했지만 이달 중순, 일산대교가 뚫리면서 2분도 채 안 걸리고 서로 닿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로써 고양과 김포 뿐 아니라 고양·파주와 인천 서구 연결도 한결 가까워졌습니다.

무엇보다 서북부 지역 교통난을 크게 개선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진/내집마련정보사 대표 : 일산대교가 개통되면 일산하고 김포쪽의 교통이 원활해지면서 주변의 교통량이 상당히 확대될 것으로 기대가 되는데….]

이에 따라 인근 주거지들이 직접적인 교통 수혜지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현재 김포 일대에서 분양중인 곳은 10여 곳.

일산대교 초입에 위치한 걸포동의 '오스타 파라곤', 풍무동의 '풍무자이' 고촌면의 '월드메르디앙' 등에 관심을 가져볼만 합니다.

분양가가 3.3㎡당 1,000만 원에서 1,300만 원으로 높은 편이지만, 120㎡ 이하 중소형은 대부분 마감됐고 중대형만 남아있을 만큼 분양시장이 탄력을 받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산 덕이, 식사지구 등 인근 지역의 미분양 물량이 많이 쌓여 있어 단기간의 가격상승은 어려워 보입니다.

[길진홍/부동산뱅크 팀장 : 주변의 분양시장이 상당히 침체되어 있다는 것이 주변 집값을 올리는데 상당히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여지고….]

또 48번 국도 등 만성교통정체 구역의 교통난도 여전히 걸림돌로 남아있습니다.

걸포IC에서 나진IC 구간 도로공사가 아직 진행중이라 인천, 김포 주민들이 일산대교를 건너려면 3km 가량을 내려간 뒤, 우회도로를 타고 다시 올라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일산대교 개통으로 인한 수혜효과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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