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봉사활동' 박근혜, 대중속으로 한 걸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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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태안 원유 유출사고 현장을 찾아 봉사 활동을 벌였습니다. 박 전 대표의 이런 대중 행보도 지난해 당내 경선 패배 이후로 사실상 처음입니다.

최대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홈페이지 방문자 수 7백만 명 돌파를 기념해 지지자 5천여 명과 함께 태안 원유 유출사고 현장을 찾았습니다.

박 전 대표는 시커멓게 변한 바위를 흡착포로 닦아 내며 2시간 가까이 봉사활동을 벌였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 : 어려울 때 일수록 이렇게 힘을 모으면 큰 도움이 됩니다.]

박 전 대표가 지난해 8월 당 경선이후 대규모 공개모임을 가진 것은 처음입니다.

측근들은 박 전 대표가 총선을 앞두고 특유의 대중성을 살려 발빠른 행보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명박 당선자와의 회동 이후 탈당 카드는 접었지만 원칙과 기준에 따른 공천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 경고의 목소리도 낼 것으로 보입니다.

박 전 대표는 "실천만 남았다. 신뢰와 약속의 바탕 위에서 공천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이 당선자 측을 우회적으로 압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 공천 심사위원회는 비리 연루자는 공천에서 배제한다고 폭넓게 규정한 당규를 어떻게 해석할 지 논의할 예정이어서 당이 또 한 차례 갈등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도 있습니다.

관/련/정/보

◆ 정동영 "총선 수도권 출마 차차 생각해 볼 것"

◆ 신계륜 사무총장 "전략공천 반대, 경선 바람직"

◆ 박근혜 전 대표 "제대로 실천되는 일만 남아"

◆ 한나라당, '공천 부적격 기준' 당규 손질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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