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군중들이 차량을 불태우고 각목을 휘두르며 도로를 막고 있습니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시아파 주민들이 전기를 달라며 잦은 정전 사태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군대가 강경 진압에 나서면서 지금까지 7명이상이 숨지고 22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레바논에서는 최근 수년동안 여권인 수니파와 야권인 시아파 사이의 치열한 권력 다툼으로 정부의 민생 살피기는 뒷전으로 밀렸습니다.
특히 발전소 운영은 수요에 못미쳐 그동안 시아파 주민들 거주지역에는 전력 공급이 자주 끊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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