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참 이렇게 무책임할 수가 있습니까? 이런 정유사들이 지난해에는 사상 최대 이익을 냈다고 합니다.
김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제 유가는 지난해 여름부터 가파르게 상승해 한때 1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유가 폭등은 수입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우리 경제에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정유업계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습니다.
SK에너지는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27% 늘어난 1조 484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에스오일은 3년 만에, GS칼텍스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 원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유가가 폭등했던 지난해 4분기에도 정유 3사의 영업이익은 최고 150% 가까이 뛰어올랐습니다.
정유사들은 실적 호조가 고수익 설비를 가동하고 수출이 늘어난 덕분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고유가에 대한 고통 분담도 환경에 대한 관심도 없는 정유사들에 대해 싸늘한 시선을 보낼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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