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전세계 리더들이 집결한 다보스 포럼도 이런 경제위기에 대한 우려 때문에 전에 없이 침울한 분위기입니다. 우리 대표로 간 사공일 특사는 새 정부의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를 당부했습니다.
다보스에서 김상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 특사 자격으로 스위스 다보스 포럼을 방문중인 사공일 국가경쟁력강화특위 위원장은 미국발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새 정부는 경제 재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공일/대통령당선자 특사 : 한국은 새로운 리더십으로 또다른 기적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10년 안에 세계 7강, G7에 진입할 것입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세계최대 물류회사의 사장은 한국에 대한 투자를 10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제프리 슈어츠/프로로지스 회장 : 새 정부 정책 방향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한국에 투자를 올해 3억 달러, 18개월 안에 10억 달러 이상 확대하겠습니다.]
한편, 반기문 UN사무총장은 사공일 특사와 만나 새 정부가 기후변화와 개도에 대한 지원에서도 앞서 나가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문제는 역시 세계경제환경에 있습니다.
다보스 포럼은 '글로벌 리스크'라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가 지난 10년 사이에 정치·경제적으로 가장 불확실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명박 정부가 과연 이 파고를 넘을 수 있을 것인지가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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