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트렌드] 올 겨울 다시 뜨는 '유니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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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턱시도 모양의 재킷에 느슨한 넥타이 차림으로 한껏 멋을 낸 여성.

몸매가 드러나는 슬림한 코드를 차려입은 남성.

이처럼 올 겨울에는 디자인에서 남녀 차이가 없는 유니섹스가 패션을 이끌고 있습니다.

[장두환/서울 성수동 : 몸매에 남자들도 관심이 많고 라인이 드러나야 이쁘니까 다들 남자들이 거의 입는 것 같아요.]

[엄지나/서울 옥수동 : 남자 옷을 입으면 여자가 약간 루즈하게 입으면 오히려 더 여자 옷을 입는 것보다 날씬해 보여서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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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진 어깨 같은 남성복의 절제미와 몸의 라인을 강조하는 여성복의 상반된 특징이 만나 남녀 겸용이 가능한 스타일을 찾았습니다.

유니섹스 패션이 처음 등장한 건 지난 90년대 중반.

체형보다 큰 박스 티와 힙합 바지를 10대 남녀가 즐겨 입으면서 시작됐는데요.

2000년대 초, 일명 몸짱 열풍이 불면서 남녀 패션엔 각각 여성미와 남성미가 강조 됐습니다.

그러나 최근 여자보다 예쁜 남자 이준기, 남장 여자 윤은혜로 대변되는 중성적인 스타일이 급부상하면서 또 다시 유니섹스 패션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박시후/패션업체 디자이너 : 남녀 패션이 모호해지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이런 것들이 요즘 유니섹스 패션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유니섹스 패션은 경제력이 있는 30대 초반까지 주 소비층이 넓어졌는데요.

이들을 잡기 위해 유니섹스 컨셉트의 의류 브랜드를 출시하고, 서둘러 봄 신상품을 선보이는 등 의류업계는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특히 남성의 경우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긴 헤어스타일과 하이힐까지 거부감 없이 수용하고 있어, 유니섹스는 의류뿐만 아니라 남성 패션 전반에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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