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하지만 영어에 올인하게 하는 이런 교육이 결국 사교육 시장의 배만 불릴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공교육의 체질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한 영어학원에서 학생들이 인터넷을 통해 시험을 치릅니다.
말하기 위주의 평가 방식에 맞춰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정리해 말합니다.
학원가는 이런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수능을 대신할 영어 능력 시험에 발빠르게 대비하고 있습니다.
[김은애/영어학원 부원장 : 대학교 1,2학년 정도의 강의 내용을 듣게됩니다. 자신가 먼저 읽었던 지문의 내용을 비교 분석해서 말하는 그런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공교육의 변화는 더디기만 합니다.
영어 말하기를 평가할 프로그램은 둘째치고 읽기와 듣기 위주로 구성된 교과서부터 문제입니다.
[김혜남/문일고 영어교사 : 수업 체제도 바껴야 되고, 교과서도 바껴야 되고 해서, 전반적으로 엄청난 변화가 있어야지 가능한 일이라고,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인수위의 의도와 달리 사교육 시장이 팽창할 것이라는 우려가 끊이지 않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이미 교육 테마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 주가는 인수위가 교육 관련 발표를 내놓을 때 마다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입시 제도 손질도 중요하지만 공교육의 체질 개선 방안부터 내놓아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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