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압구정동과 목동의 수학 전문 학원 원장, 김희재 씨.
얼마 전 까지만 해도 평범한 주부였던 그녀는 지난해 상담교사로 학원 계에 발을 들여놓았습니다.
그리고 현재!
초고속 승진으로 전체 수강생이 2,000여 명에 달하는 두 곳 학원의 경영인이 된 것인데요.
이처럼 김 원장의 인생이 뒤바뀌게 된 뒤에는 공부 잘하는 두 아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큰 아들은 카이스트, 둘째 아들도 이번에 서울대에 합격!
평소 주위 학부모들 사이에서 상담사로 통해오다 본격적으로 대형 학원의 원장까지 맡게 된 것인데요.
최근 이처럼 학원가에서는 자녀를 특목고나 명문대에 입학 시킨 주부들이 학원 ceo나 상담실장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충국/학원 대표이사 : 요즘 학원가에서 이미 입시를 치러본 학부모들 영입이 치열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미 벌써 학생들 진학 성공 사례를 갖고 있고 학부모 마음 잘 알기 때문에….]
전업 주부 출신으로 교육 현장에 뛰어들어 일할 수 있고 몸값을 높일 수 있는 최대의 경쟁력은 바로 '직접 체험' 과 '엄마의 마음'을 들 수 있습니다.
[고영신/상담 학부모 : 직접 겪으신 일들 속에서 나오는 조언이기 때문에 굉장히 현실적이어서 신뢰를 하면서 따라 갈 수 있는 것이 장점인 것 같아요.]
그러나 이들은 단지 자녀가 좋은 학교를 갔다는 이유로 무턱대고 나서는 것은 실패의 위험성이 있다고 조언합니다.
[김희재 원장/수학 전문 학원 원장 : 입시, 교육 행정 변화 부분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알고자 열심히 노력하는 부분이 필요합니다.]
학원가에 부는 명문대 자녀를 둔 주부 영입 열풍!
입시 위주의 교육이 낳은 또 다른 사회 현상으로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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