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명박 당선자는 오늘(23일) 한국노총을 방문해 자신의 친기업 정책이 사측만을 위한 게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유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당선자가 당선 이후 처음으로 노동계를 찾았습니다.
자신이 말한 비즈니스 프랜들리, 즉 기업친화적인 정부의 비즈니스란 표현에는 노사가 다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명박/대통령 당선자 : 노동자 없는 기업도 없고 또 기업인 없는 비즈니스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사실은 비즈니스 프렌들리란 말에는 노사가 다 들어가 있는데, 그게 조금 오해가 된 것 같아요.]
이 당선자는 특히 대내외 경제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어 이를 극복하려면 노동계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명박/대통령 당선자 : 원가가 10% 오르더라도 우리 노동자들 생산성만 향상시키면 우리는 능히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 한국경제의 두축인 기업인과 사용자와 노동자에서 여러분은 큰 한 축을 갖고 있습니다.]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은 양대 노총과 경총, 상공회의소 대표가 참석하는 노사 4자 회동을 주선해 주고, 한나라당의 4월 총선에 노동계 후보도 포함시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노총은 또 당·정·청과 한노총 대표가 참석하는 분기별 고위정책협의회 구성 등을 제안했고 이 당선자는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이 당선자는 오는 29일에는 민주노총을 방문해 대화와 협력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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