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 증권사 객장.
주가가 폭락한 어제(22일) 하루 종일 펀드환매와 관련한 문의전화가 잇따랐습니다.
[황재헌/증권사 관계자 : 그렇죠, 장이 갑자기 빠지다보니까 문의가 많이 옵니다.]
투자자들의 환매 문의는 쇄도했지만 정작 환매에 나선 투자자는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최병삼/증권사 관계자 : 펀드를 해약해야 되느냐. 이런 문의가 많이 오는 것 같은데. 실제로 환매 고객은 거의 없다고 볼수 있죠.]
실제로 어제 하루동안 주식형펀드에서 모두 2천340억 원이 순환매되는데 그쳤습니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중국펀드를 중심으로 모두 1천870억 원이 순환매됐고,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470억 원이 빠져나갔습니다.
300조 원이 넘는 전체 펀드자금에 비하면 극히 미미한 수준입니다.
객장에 나온 투자자들도 고민은 되지만 당장 환매에 나서기 보다는 일단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펀드 투자자 : 그냥 놔둬…환매 안 할 거예요.]
[펀드 투자자 : 지금 팔면 손해가 많을 것 같습니다. 차라리 기다리는 게 나을 것 같아요.]
[펀드 투자자 : 겁나서 (환매) 못 해요. (너무 떨어져서요?) 네.]
[펀드 투자자 : 지금은 (환매할 때가) 아니라고 보는데요. 외적인 환경이나 내적인 환경이나.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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