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22일)밤 부산의 한 대형 병원에서 불이 나 환자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KNN 박철훈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동래구 안락동에 있는 모 병원에서 불이 난 것은 어젯밤 11시36분쯤.
병원 2층에서 난 불로 시커먼 연기가 병원을 뒤덮기 시작했습니다.
놀란 환자들은 급히 병원을 빠져나오느라 한바탕 소동을 벌였습니다.
[환자 보호자 : 환자들 보호자니까...지금 직접 안고 휠체어 싣고 바로 나와버렸지요.]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환자와 병원 당직 근무자들은 70여 명에 이르렀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서 측은 병원 2층에 있는 복막 투석실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다친 사람없이 1천5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만 난 불이었지만 병원에 입원했던 환자들에겐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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