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런, 즉 대규모 펀드환매사태가 올 것인가?
증시 급락이 이어지면서 펀드투자자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코스피지수 1,700선이 무너진 어제(21일) 하루 각 증권사 영업창구에는 향후 증시 전망과 함께 펀드 환매에 대한 문의 전화가 잇따랐습니다.
투매에 가까운 외국인 매도 공세가 계속될 경우 손실 압박을 견디지 못한 투자자들의 환매대란이 올 수도 있다는 것이 일부 전문가들의 우려입니다.
특히 작년 하반기 투자에 나선 펀드 가입자들은 손실규모가 적지 않아, 코스피지수 1,500선 아래로 떨어지면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아직 펀드런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말합니다.
무엇보다 풍부한 유동성을 그 첫번째 이유로 꼽습니다.
주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이를 저가매수 기회로 여긴 투자자들의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올들어 지난 18일까지 주식형펀드 설정잔액만 9조 3천863억 원이 늘었습니다.
지난 2003년 이후 단기 시황에 영향을 덜 받는 적립식펀드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도 이런 주장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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