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히 풀리기 시작한 퍼즐, 알츠하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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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운전을 하며 살아온 60대 김내성씨(가명), 요즘은 핸들을 잡을 때마다 긴장한다. 6개월 전부터 매일 다니던 길이 순간순간 낯설어진다는 그의 머릿속에서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일까? 혹시 치매가 아닐까 걱정이 되어 MRI촬영까지 해봤지만 별 이상이 없었다.

병원 측 권유로 PET 촬영을 해본 결과 경도인지장애로 판명됐다. 경도인지장애란 건망증과 치매의 중간단계로 판단력, 지각, 추리능력, 일상생활 능력 등은 정상이지만, 단순한 건망증에 비해서는 더 자주 무언가를 잊는 상태.

특히 김내성씨(가명)의 경우 치매로 이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메이요클리닉에서 경도인지장애환자들을 10년 간 관찰한 결과에 따르면 6년 동안 경도인지장애자들의 80%가 알츠하이머로 이행되는 것을 확인했다.

의료진들은 여기서 알츠하이머의 조기진단과 나아가 예방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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