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글로벌증시의 영향으로 국내주식형과 해외 주식형펀드는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 달간 성적은 각각 마이너스 6%, 마이너스 1.5%.
그런데 이런 하락장세에서도 플러스 수익을 올리는 펀드가 있습니다.
지난해 설정된 이 고수익·고위험펀드는 최근 6개월 동안 2.5%가 넘는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주식이 아닌 채권에 투자하기 때문에 최근 주식시장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은 것입니다.
[황진수/자산운용사 상품전략팀 부부장 : 현재 전 세계적으로 주식시장이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로 인해서 주식시장이 조금 저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 펀드는 주식에 투자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의해서 위험이 낮은 것 같습니다.]
채권형 가운데서도 고수익·고위험펀드는 비교적 위험도가 높은 상품으로 분류됩니다.
자산의 10% 정도를 투자 적격등급 이하 부실기업 채권에 투자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투자한 기업이 부도로 이어지지 않는 한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비교적 낮은 세율을 적용받는 것도 '고수익·고위험펀드'의 매력입니다.
이자소득의 15.4%를 세금으로 떼는 채권형 펀드에 비해 훨씬 낮은 6.4%를 적용받습니다.
게다가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금융소득이 많은 투자자에게 인기입니다.
그러나 위험부담이 큰 만큼 펀드를 고를 때는 상품의 설정액과 종목 수 확인이 중요합니다.
[이재순/제로인 펀드분석팀 이사 : 들어가 있는 어떤 투자 채권 수가 좀 많은 채권을 고르다면 그 하나하나의 기업에서 받을 수 있는 영향이 작기 때문에 그런 원금 손실의 가능성은 훨씬 더 줄어든다.]
유독 플러스 수익을 내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고수익·고위험 펀드!
온통 원금 손실로 침체돼 있는 펀드시장의 투자 대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는 좀 더 두고 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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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펀드데일리] 2007 외국인 주식매도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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