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코스피지수는 1,734.72로 마감하며 1,700선을 간신히 지켜냈습니다.
수익률도 3주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한 주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 6.93%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국내 주식시장이 급락을 거듭하며 1,700선마저 위협받고 있는 장세임에도 불구하고 펀드를 통한 자금 유입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국내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71조 1,538억 원으로 전날보다 5,507억 원 늘어났으며 순자산총액도 전날 대비 1,764억 원 증가했습니다.
이는 저가 매수를 노린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지난 금요일 한 증권사가 개최한 '2008 펀드 투자 전략 세미나'장에는 200여 명의 투자자들이 몰려들어 펀드 투자에 대한 여전히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습니다.
[이선영/고양시 화정동 : 그냥 좀 추가로 언제쯤 다시 들어가야 될지 그런 거를 좀 알고 싶어서 왔습니다.]
[한준식/인천시 남구 주안동 : 오르락내리락하는 게 주식이니까 전망도 좀 알아볼겸 또 재투자도 가능한가 싶어서.]
지난 주말, 부시 미국 대통령이 경기 부양책을 내놓았지만 미국의 증시 폭락 여파로 여전히 안개 속인 글로벌 증시!
코스피지수도 올들어 벌써 10%포인트 가까이 급락하고 이에 따라 수익률 또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환매보다는 상황을 지켜보며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김정환/증권사 재무컨설팅 팀장 : 오히려 기업의 장기적인 가치, 그리고 간접투자 문화의 정착 등을 감안하면 지금 현 상태 주가 상황에서도 게속해서 펀드 투자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증시 급락 속에서도 여전히 식을 줄 모르는 펀드 투자 열기가 언제까지 지속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관/련/정/보
◆ [펀드데일리] 2007 외국인 주식매도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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