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2∼30대 여성 유방암 안심할 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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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10%씩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유방암 발병률.

그런데 이 가운데 20~30대 젊은 여성들의 발병 비율이 전체의 25%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젊은 여성의 유방암 증가는 생활습관의 서구화로 고 칼로리의 음식을 많이 섭취하고, 음주와 흡연을 하는 여성의 비율이 높은 것이 큰 원인으로 보이는데요.

또, 30대로 결혼 연령이 늦어져 출산도 적게 하고 모유수유율도 낮은 등 복합적인 이유가 작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젊은 여성의 유방암이 위험한 이유는 일부 젊은 환자의 경우 공격적인 암을 가질 확률이 중년 환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되면 암의 진행이 무척 빠르거나 암이 상당히 커질 때 까지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아직 젊으니까 괜찮겠지 하는 생각도 암의 조기 진단에 큰 걸림돌로 작용합니다.

[박해린 교수/강남 차병원 유방 갑상선 암 센터 교수: 젊은 여성에 있어서는 유방에 혹이 만져진다 하더라도 암이 아닐거라는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처음 진단됐을 당시에 2기 이상, 3기 정도에 진행된 상태에서 수술을 받고 치료를 받는 빈도가 높아지는 것이 다소 젊은 여성에게 있어 유방암이 조금 생존율이 낮지 않느냐….]

따라서 정기검진이 중요한 것인데요.

양성종양의 경우도 현재는 암이 아니지만 방치할 경우 암으로 발전 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발견과 제거가 중요합니다.

따라서 서른살이 넘으면 1년에 한번은 꼭 초음파를 이용한 정기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또, 유방통증이 있으면 유방암이 아닐까 불안해 하는 여성들이 많은데요.

유방암에 있어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는 단 10%로 나머지 90%는 유방에 혹이 만져지는 것을 주 증세로 병원에 내원합니다.

따라서 25살부터는 자가진단이 필수입니다.

생리가 끝난 후 가슴 모양에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고 가슴, 겨드랑이, 쇄골뼈 근처에 멍울이 잡히는지 확인합니다.

그리고 평소 꾸준한 운동으로 정상 체중을 유지하고, 채소류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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