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세계] "갈릴레오 때문에" 퇴짜맞은 교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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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베네딕토 16세가 개교 705주년을 맞은 이탈리아 로마의 한 대학을 방문하려다, 교수와 학생들의 반발로 방문을 취소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교황이 17년 전 추기경을 지낼 당시 이 대학에서 갈릴레오에 대한 카톨릭 교회의 이단 재판이 공정했다고 연설한 것이 문제가 됐기 때문입니다.

[라사피엔자 대학 교수 : 과학적 진리에 종교적 요소는 필요하지 않습니 다. 교황이 방문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 다.]

학생들은 교황이 학교를 방문해 연설할 경우 대형 확성기를 동원해 음악을 틀며 항의하겠다고 반발했고, 여기에 일부 교수들까지 동조하고 나서자 교황청은 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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