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총선 공천을 둘러싼 한나라당내 갈등과 관련해, 이명박 당선자가 비선 조직이 간여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김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15일) 이명박 당선자와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와의 만남은 당내 최대현안인 공천 문제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강재섭/한나라당 대표 : 당선자 측근들도 불필요한 말을 좀 안하도록 군기를 좀 잡아주세요.]
[이명박/대통령 당선자 : 나는 당선자 측근이 없어요, 지금. 전부 강 대표의 측근이 돼버려서...]
강 대표는 비선조직에서 잡음이 없게 해달라고 요청했고
이 당선자는 비선은 없으며, 비선조직에서 공천준비를 하는 일도 있을 수 없다고 약속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 측은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공천심사위원 구성이 관건인 만큼 좀더 지켜보자는 반응입니다.
이 당선자는 이어 주한외국인투자기업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외국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하면서 높은 세율 등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대통령 당선자 : 이런 문제들을 최단시일 안에 해결하기 위해 태스크 포스를 만들어 정책과제를 정리하고 대책을 내놓겠습니다.]
이에앞서 한미연합사령부를 방문하고 재향군인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튼튼한 안보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당선자는 특정 종교행사만 참석한다는 지적을 불식시키고 국민통합을 도모한다는 차원에서 오늘 낮 조계사에서 열리는 한국 불교지도자대회 신년하례법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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