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 기세 매섭다"…강원 평창 첫 한파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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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에 강추위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원 평창에는 이번 겨울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보도에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연일 몰아치는 강추위가 매섭습니다.

오늘(15일)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7.1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 지방의 아침 기온이 어제보다 2, 3도 이상 떨어지면서 영하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특히 대관령은 올 들어 가장 낮은 영하 19.9도까지 내려갔습니다.

이 때문에 강원 평창에는 올 겨울 처음으로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찬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 쪽으로 세력을 확장하면서 밤 사이 기온이 크게 내려갔기 때문입니다.

찬 고기압의 영향이 계속되면서 내일은 오늘보다 더 추워지겠습니다.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9도, 철원은 영하 17도까지 떨어지는 등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영하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목요일인 모레는 중부지방 대부분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면서 올 겨울 들어 가장 매서운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강추위는 금요일부터 조금씩 풀리면서 평년 수준을 되찾을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면서 한겨울 동파사고가 우려된다며 화재 예방과 건강관리에도 함께 유의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관/련/정/보

◆ 사흘간의 폭설이 그친 백두대간은 '눈꽃세상'

◆ 강추위를 밟고 오른다…스릴만점 '빙벽등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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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달 중순까지 평균 기온 평년보다 높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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