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는 정부부터 시작…군살 빼고 나사 조여야"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어제(14일) 신년 기자 회견을 갖고 정부에서부터 변화가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조직의 군살을 빼고 나사를 죄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박정무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당선자는 새 정부는 '긍정적인 변화'와 '화합 속의 변화'를 토대로 국정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변화는 특히 다른 곳이 아닌 정부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정부 조직에서 군살을 빼내고 기능도 과감히 이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필요한 조직으로만 구성된 실용적인 정부를 만들겠다는 의지입니다.

[이명박/대통령 당선자 : 민간이 더 잘 할 수 있는 일은 민간에게 돌려주고, 지방이 맡는 것이 더 좋은 일들은 지방이 맡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청와대와 총리실도 내각 중심으로 일하고 청와대는 조정기능만 맡길 방침입니다.

총리의 경우는 기존의 단순한 보조 역할이 아닌, 자원 외교 등 독자적 업무를 펴고 총리 후보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국회에 인준안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내각 구성과 관련해선 4월 총선을 거론하며 국회의원이 입각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남북 정상회담 합의사항은 사업의 타당성을 따져봐서 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북 정상회담은 지금처럼 임기중 한번 하는 것 보다는 필요할 때 언제든지 만나는게 좋다며 장소는 이번에는 우리쪽에서 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선자는 또 한미 동맹이 강화되면 남북 관계가 소홀해진다는 생각은 잘못됐다며 오히려 한미동맹의 강화가 북미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관/련/정/보

◆ 이명박 당선자 신년 기자회견 "화합 속의 변화"

◆ 이 당선자 "대운하, 국민적 납득과 합의 중시"

◆ 새 정부 부동산 정책 '가격안정'과 '거래활성화'

◆ 재계 "규제개혁, 법치주의 강조한 회견 환영"

◆ SBSi 신개념 멀티뷰어 'Nview'로 SBS 뉴스 보기!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