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흑자 2년째 줄고 대일 흑자 2년 연속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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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 대한 우리나라의 무역 흑자가 2년 연속 감소했습니다. 반면 대일 무역적자는 2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보도에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20일까지 중국에 대한 우리나라의 무역흑자는 180억 9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한해전 209억 달러 보다 28억 달러가 줄었습니다.

대중 무역흑자는 2005년 232억7천만 달러를 기록한 이래 2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중국이 철강과 석유화학 등 기초소재 분야에 투자를 확충하면서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고,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현지화로 국내 제품의 수출길이 좁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일 무역적자는 지난해 289억 4천만 달러로 2년 연속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부품.소재 분야의 적자가 개선되지 않고, 엔화 약세로 첨단 자본재와 고가 소비재 수입이 함께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미국에 대한 무역흑자도 지난 2004년 140억7천만 달러를 정점으로 계속 줄어들어 지난해에는 79억 2천만 달러로 추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최대 무역흑자 지역은 유럽연합으로 바뀌었으며 신흥시장인 중남미와 아세안 지역이 새로운 수출 유망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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