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임시국회 28일 소집…정부개편 진통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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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7대 국회의 사실상 마지막 임시국회가 오는 28일 소집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조직개편안 처리등이 예정돼 있는 이번 임시국회는 차기 정부의 순조로운 출발여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영진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당초 오는 21일에 임시국회를 단독으로 열려던 방침을 바꿔 28일에 신당과 함께 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로 예정된 임채정 국회의장의 해외순방 일정을 고려해야 한다는 신당측 주장을 수용한 것입니다.

이번 임시국회의 중요안건은 정부조직개편안과 총리와 각료 인사청문회입니다.

그러나 신당측이 현재 인수위에서 거론되고 있는 개편안에 부정적인데다, 한나라당 의석이 원내과반인 150석보다 적은 128석이어서 처리과정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 한나라당이 늘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해서는 통과를 시켜주는 등 협조를 해왔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는 신당측도 당연히 협조해줄 것으로 안다.]

[최재성/대통합민주신당 원내대변인 : 대통령이 취임전에 이렇게 정부조직을 여론수렴도 없이 급하게 대수술을 단행한 적이 있단 말입니까? ]

다음달 중순 쯤으로 예정되는 차기정부 첫 총리와 내각에 대한 인사청문회 역시 신당측이 엄격한 잣대로 판단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순조롭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신당 역시 4월 총선을 앞두고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어, 여야간 극한 대치상황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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