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타이완 총선투표…총통선거 향배 '가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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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3월 치러지는 총통 선거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타이완 총선이 오늘(12일) 실시됩니다.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타이완의 총선 투표가 현지시각으로 오전 8시에서 오후 4시까지 실시됩니다.

각당의 후보들은 하루 전인 어제까지 치열한 유세전을 펼쳤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야당인 국민당은 전체의석 113석 가운데 70석 이상, 최대 75석까지를 노리고 있습니다.

국민당은 여당의 실정으로 타이완에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물가와 실업률이 치솟은 만큼 민심은 자신들의 편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쉬롱왕 : 현 정부에 문제가 많습니다. 민중을 속이려 하지 말고, 민중을 우선시하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여당인 민진당은 50석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채 40석도 확보하기 어려울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타이완 독립 문제를 선거 쟁점으로 부각시키며 전통적인 지지층 결집에 나섰지만, 경기 침체와 비리 의혹 등에 가려 시민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타이완의 경제 정책과 대 중국 관계 정립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이번 총선은 두달 앞으로 다가온 총통 선거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예정이어서 그 결과가 더욱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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